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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막막한 태풍 복구

조인호 기자 입력 2012-12-27 00:00:00 조회수 99

◀ANC▶ 2012년 한 해를 결산하는 기획뉴스, 오늘은 태풍 피해 현장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올 한해 유난히 잦았던 태풍은 제주 섬 곳곳에 상처를 남겼고 아직도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8월 제주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에 직격탄을 맞은 서귀포항 방파제 무게가 70톤이나 넘는 테트라포트 2천 300여개가 바다로 유실되면서 사실상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s/u) "구조물 사이에 생긴 틈도 점차 벌어지면서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의 출입은 통제됐지만 복구공사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돼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항운노조 ◀INT▶ "빨리 항만공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 서귀포항을 찾는 화물선이나 여객선들이 다른 항만을 찾는 위험한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방파제 복구비용이 57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피해가 크다보니 방파제를 사실상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INT▶ "원상복구 수준이 아니라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할 것이다." 이처럼, 올해 태풍 피해를 입었던 공공시설 238군데 가운데 지금까지 38%인 91군데만 복구가 마무리됐고, 19군데는 아직까지 시작도 못했습니다. 문일주 교수 ◀INT▶ "태풍의 강도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서 방재시설의 기준을 강화시켜야 하는데 기존의 방재시설들은 기후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태풍 피해 복구비용만 천 300억원, 태풍의 길목인 제주에 재난대책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한 해였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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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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