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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00억대 스포츠 도박

조인호 기자 입력 2013-01-23 00:00:00 조회수 51

◀ANC▶ 인터넷에서 100억 원대의 스포츠 도박을 벌인 사설 복권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일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도박 사이트를 관리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 국내외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거는 인터넷 사설 스포츠 복권업자들의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도박 사이트를 24시간 모니터하는 컴퓨터들과 함께 도박꾼 모집과 수익금 인출에 쓰인 대포폰과 대포통장들이 발견됐습니다. 오피스텔 주민 ◀INT▶ "왕래가 없으니까 전혀 몰랐다. 주로 밤에 일하러 나가는 경우가 많고 여기가 다 그런 사람들 사는 곳이다." (s/u)"이들이 운영한 사무실은 이 곳만이 아니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도박 사이트를 관리하는 사무실은 일본 오사카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일본의 컴퓨터 서버를 이용해 사이트를 운영했고,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도박자금도 관리했습니다. 경찰 ◀INT▶ "그 일 자체를 일본에서 함으로써 IP가 일본 IP로 나오니까 수사기관에서 해외에서 운영을 하면 추적하기 어렵다는 착안을 한 것 같습니다." 베팅금액에 제한이 없고 세금도 없다보니 2년 동안 천여명이 100억 원을 걸었고 사설 복권업자들은 7억 원을 수익금으로 챙겼습니다. 경찰은 52살 이 모씨 등 3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고, 일본에 남아있는 공범 1명과 고액 상습 도박꾼들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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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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