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만년 동안 퇴적물이 쌓여 '자연의 타임캡슐'로 불리는 서귀포시 하논 분화구의 복원은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도 공식의제로 채택됐는데요. 하논을 복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복원계획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5만년 전 화산 폭발로 생성돼 거대한 호수를 품었던 하논 분화구. 조선시대 벼농사를 지으려고 분화구를 허물고 물을 빼 원형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곳에 다시 물을 채우는 복원공사를 2천 16년부터 시작해 2천 20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게 제주도의 계획입니다. 2천억원에 이르는 사유지 매입과 공사비용은 국책사업으로 건의해 정부의 지원을 받겠다는 겁니다.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이같은 복원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은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석창 / 자연제주 대표 ◀SYN▶ "전 세계의 학자들의 의견과 전 세계 업계의 최근 동향이 도입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하려면 사업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국제적인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태윤 /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SYN▶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구호라고 하면 의견이 분분할 수가 있어서 다른 표현방법이 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국회와 정부를 방문해 내년부터 하논 복원을 위한 예산을 지원해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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