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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비리 혐의 수사..자살

조인호 기자 입력 2013-04-17 00:00:00 조회수 151

◀ANC▶ 국책사업을 둘러싼 비리 혐의로 해양경찰의 수사를 받던 수중공사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진 업체 대표는 억울하다며 비리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해경의 수사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인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라산 관음사 부근 편백나무 숲속의 조그만 쉼터, 이 곳에서 수중공사업체 대표인 44살 한 모씨가 어제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지 하룻 만이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 "나무에 끈을 매고 목을 멘 것을 발견했거든요.고사리 채취자가 발견했네요. 상황으로 봐서는 자살로 보이는데 수사를 해봐야..." 그런데, 한씨는 국책사업인 제주 바다숲 조성사업과 관련된 입찰 방해 혐의로 지난달부터 해양경찰의 수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입찰 마감 시간이 지난 뒤에 서류를 제출하고 수억원대의 용역을 낙찰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해경은 한씨가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에 금품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INT▶업체 입주 건물 관계자 "임대료가 2개월 정도 미납됐는데 저희도 연락처가 있기는 한데.저희도 연락이 잘 안되는 상태여서..." 하지만, 한씨는 단순한 실수였을 뿐이라며 비리 혐의를 부인했고, 사망 직전까지 억울하다며 괴로워했다고 주변 사람들은 증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양경찰은 한씨에게 자백을 강요하거나 업체를 압박하지 않았다며 수사 때문에 빚어진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INT▶해양경찰 관계자 ""우리는 굉장히 (조사를) 자연스럽게 했습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정확히 얘기해주시오 그렇게 한 것인지. 하나도 (강압적으로) 한 것이 없습니다. CC-TV에 녹화되어 있습니다." (s/u) "해경은 앞으로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핵심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만큼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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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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