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옛부터 말의 고장인 제주에는 목축문화의 흔적들이 남아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최고급 말을 생산했던 표선면 가시리 목장 터에서 목축문화를 체험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옛 목동들이 말의 털을 손질하며 해충을 없앴던 부구리장 직접 먹이를 주면서 쓰다듬다보면 조랑말과 금새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에게 진상하는 말을 키웠던 국영목장인 갑마장 터 드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는 승마체험은 축제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참가자 ◀ＩＮＴ▶ "어린이날을 맞아서 좋은 기회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이 잘 타는 모습이 놀라웠어요." 체험목장 한 쪽에는 조랑말 박물관이 있습니다. 목동들이 쓰던 도구 등 제주의 목축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물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참가자 ◀ＩＮＴ▶ "아이들이 보고 이해하기 쉽게 간단한 소개로 아이들 눈 높이에 맞게 전시되어 있다." 국내 최초로 주민들이 전시품을 기증하고 운영하면서 수입을 마을로 환원하는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장 ◀ＩＮＴ▶ "마을의 역사 문화자원을 알리고 새로운 말 산업 측면에서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s/u) "지역의 전통을 되살리려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제주의 목축문화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