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SNS를 이용해 수십억 원대의 도박을 벌인 외국인 이주 여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로또 복권을 본 딴 이 온라인 도박에 참가한 여성이 전국에 7천여 명이나 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주말마다 방송되는 로또 복권 추첨방송, 여섯 개의 당첨 번호를 추첨한 뒤 마지막으로 보너스 번호가 나옵니다. ------------------------- 경찰에 적발된 필리핀 출신 등 이주 여성들은 이 보너스 번호를 도박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페이스북에 예상 번호를 올리고 천원에서 2만 5천원까지 돈을 걸면 최고 100만원까지 당첨금을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SYN▶외국인 여성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에서 내가 한사람이라도 친구되면 '번호를 고르세요' 하더라구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외국인 여성 7천 800명이 이 온라인 도박에 건 돈은 24억원, 페이스북으로 도박판을 운영한 29명은 1인당 천여만원까지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결국, 도박에 빠져 가정 불화까지 생기는 바람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SYN▶경찰 "반복하여 중독적으로 나타나는 점에서 개인과 사회에 커다란 위기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s/u) "경찰은 도박을 개장한 외국인 여성 29명은 입건했지만, 참가자 7천여 명은 온라인 도박도 범죄인 점을 경고하고 이번에는 사법처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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