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붐과 함께 제주에서 자생하는 약용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약용식물을 싹쓸이하려는 도채꾼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서 자생지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옛부터 약용식물로 쓰여온 구지뽕나무의 자생지, 사람이 들어갔던 흔적을 따라가보니 숲 속이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최소 3,40년 된 나무는 누군가 밑동부터 예리한 톱으로 베어버렸습니다. 나무들이 쓰러진 채 여기저기 방치되면서 시커멓게 썩어가고 있습니다. (s/u) "구지뽕 나무는 잎과 열매에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이나 한약재로 인기가 높은데요. 이러다보니, 도채꾼들이 나무를 통째로 잘라가버린것입니다." 예전에는 마을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였지만 무분별한 도채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INT▶ 황길수 / 제주도 약용식물발전연구회장 "열매만 따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통째로 잘라버리니까 후세 사람들에게 큰 죄를 짓는 것과 똑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정부가 선정한 향토산업 육성대상 약용식물인 황칠나무 자생지가 도채꾼들에게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준 선물인 약용식물을 독차지하려는 욕심에 제주의 소중한 자연자원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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