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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실외기 열풍 '여전'

김찬년 기자 입력 2014-08-06 00:00:00 조회수 91

◀ANC▶ 더운 날씨에 에어컨 실외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바람까지 맞으면 정말 불쾌한데요.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설치 규정이 바뀐지 2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준공을 일주일 앞둔 제주시내 한 호텔. 대형 에어컨 실외기 4대가 옆 건물에 바짝 붙어있습니다. 실외기에서 나온 열기가 건물 창문을 통해 그대로 들어 옵니다. 세입자들은 하루 종일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병하/제주시 외도동 "밤에는 창문을 열고 싶은데 뜨거운 바람이 훅 들어오니까 아예 문을 닫고 살고 있다." 일반 상가의 에어컨 실외기에서도 뜨거운 바람이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열감지 카메라로 측정해보니 주변 온도는 30도를 조금 넘지만 실외기 주변 온도는 47도나 됩니다. (S/U) "건축법상 에어컨 실외기는 이렇게 지면보다 2미터 높게 설치해야합니다. 규정이 바뀐지 2년이 지났는데도 규정을 어긴 곳은 허다합니다." 지난해에만 100여 곳이 적발됐고 올들어서도 이미 97건이 규정 위반으로 단속됐습니다. ◀INT▶김지윤/제주시 노형동 "우리는 여기 걸어다닐 수밖에 없는데 더울때는 정말 짜증나요. 너무 일방적인 것 같아요." 규정을 위반한 실외기가 부지기순데도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처벌도 시정조치에 그치다보니 나아지질 않고 있는 겁니다. ◀SYN▶설치규정 위반 업체 "단속 나왔으면 올렸겠죠 당연히. 안나오니까.. (규정은 모르세요?) 네, 그건 몰랐어요." 느슨한 단속과 설치 업체의 무관심 속에 시민들의 불쾌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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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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