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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마을공금 '쌈짓돈으로'

김찬년 기자 입력 2014-09-19 00:00:00 조회수 104

◀ANC▶ 마을마다 보조금과 찬조금 등으로 한 해 많게는 억대의 돈이 들어오지만 공금 관리는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금을 둘러싼 잡음과 횡령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의 한 마을회관. 전 사무장인 38살 김 모 씨는 마을 공금 회계를 도맡으며 지난 2천11년부터 3년 동안 농업직불사업 보조금을 포함해 수 억 원의 돈을 횡령했습니다. ◀SYN▶마을주민 "학교살리기 위해서 모아둔 돈인데 사무장이 야금야금 뒤로 빼서 좀 썼다가 걸린건데" 김씨는 빼돌린 돈을 빚을 갚거나 개인 생활비로 썼습니다. 농촌 마을에는 행정기관의 보조금과 각종 개발에 따른 기업 찬조금 등으로 연간 수 천만 원에서 많게는 몇 억 원씩 큰 돈이 들어옵니다. (S/U) "하지만 관리가 허술하다보니 마을공금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CG IN) 지난해 1월에는 조천읍의 한 마을에서 공금 5억 원 횡령의혹이 불거지자 이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해 2월과 지난 2천11년에도 공금을 개인용도로 쓴 리사무장과 이장이 형사처벌을 받았습니다. (CG OUT) ◀INT▶좌광일/제주경실련 사무처장 "이장과 사무장 둘이서만 관리하는 구조에다 감시체계가 없다보니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확인된 마을공금 횡령액만 11억원. 외부 감사를 받지 않고 이장이나 사무장이 관리하는 구조여서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돈이 개인 쌈짓돈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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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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