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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재선충은 확산..예산은 바닥

김찬년 기자 입력 2014-10-13 00:00:00 조회수 149

◀ANC▶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한달 새 2배 가까이 늘었는데 당장 방재 예산이 모자라 비상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도심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 병. 나뭇잎이 붉게 타들어가고, 누렇게 변해가는 소나무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S/U) "지난 7월 스물 여섯 그루에 불과했던 고사목들이 8월 1차 조사에서는 7만 8천여 그루까지 늘었고, 9월에는 14만 그루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54만 그루나 베어냈지만 잔가지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방재작업이 지침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선충 병이 급속히 확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INT▶신창훈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산림환경연구과장 "2cm 이상 나뭇가지들까지 다 처리를 했어야 했는데 워낙 갑작스럽게 되다 보니 처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내년 4월까지 예상되는 고사목만 26만 그루. 예상되는 총 방재 비용이 220억 원, 당장 올해 173억 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도가 확보한 예산은 80억 원뿐입니다. ◀INT▶현승철 /제주도재선충방재본부 산림보존담당 "현재 80억 원이 있고 올해 필요한 예산 93억 원은 산림청에 요청을 해놨습니다." 최근 제주를 방문해 재선충 피해상황을 점검한 산림청장이 예산 지원을 약속했지만 산림청의 올해 예산은 아예 바닥 난 상황입니다. ◀전화INT▶김우남 국회의원 "이 거(80억 원) 가지고는 11월 이후 방재가 불가능하다. 내년 4월까지 효과적인 방재를 위해 추가 국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주도는 15일부터 대대적인 방재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방재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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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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