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눈덮힌 한라산은 매력적인 관광지인데요.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제주 겨울 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에 편중된 해외 관광시장에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의 겨울 관광을 살피러 온 말레이시아 방문단. 현지 여행업체와 언론사 기자들이 가능성을 점쳐보기 위해 한라산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방문단은 난생 처음보는 눈에 일마저도 잊고 하나 둘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ＩＮＴ▶나타샤/말레이시아 여행업체 "말레이시아에는 여름밖에 없기 때문에 눈을 볼 수가 없다. 제주 겨울은 말레이시아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올해 제주를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은 2만 명.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0.6%에 불과한데다 몇 년째 늘지 않고 있습니다. K팝 등 한류 열풍에 한국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제주에선 이들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겁니다. 세계자연유산 외에는 제주 관광정보가 부족하고 직항노선이 없는 불편한 교통이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ＩＮＴ▶룽와이팅/NSTP 말레이시아 언론사 "말레이시아에서는 제주로 오기 위해 인천이나 부산을 경유해야 한다. 시간도 더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S/U) "최근 싱가포르 하늘 길이 열린데 이어 말레이시아도 제주 겨울 관광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중국에 편중된 해외관광시장이 동남아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