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이 세계적인 전기차동차 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외국업체들도 제주에서 전기차 출시행사를 열었는데 내년에는 전기차가 세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고향인 서귀포시에서 농사를 시작하면서 제주시의 집에서 매일 오가고 있는 정지훈씨. 경유 차를 타고 다녔지만 기름값이 만만치 않아 최근 전기차를 구입했습니다. ◀INT▶정지훈/전기자동차 당첨자 "연비나 청정환경을 생각하고 구입한 거여서 전기차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정씨가 구입한 전기차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10만여대가 팔린 일본 닛산의 '리프' 미국과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출시됐습니다. ◀INT▶다케히코 키쿠치/한국 닛산 대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저희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제주도에 출시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는 전기자동차 850대가 보급됐고, 내년에도 전기화물차와 택시 등 2천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입니다. . 이에 따라, 렌터카와 택시를 위한 배터리 임대 사업이 시작되고 주유소 같은 유료충전시설도 문을 엽니다. ◀INT▶양제윤/제주도 전기차 육성 담당 "전기버스, 전기택시, 렌터카 등 카쉐어링 분야로 보급을 다양화해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보급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제주도는 내년부터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어서 자동차 업체들이 얼마나 빨리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