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은 민주주의를 유신시대로 퇴행시킨 편향된 판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우일 주교는 제주 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열린 성탄미사에서 많은 이들이 표현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주교는 최근 여러 사건으로 흔들리는 정권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법조인들이 이른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르는 지록위마의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