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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바다의 로또 '부세'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1-23 00:00:00 조회수 182

◀ANC▶ 예전에 가짜 조기로 불렸던 부세가 요즘은 바다의 로또입니다. 황금빛을 띤 부세를 중국인들이 중국의 설인 춘제를 앞두고 앞다퉈 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이른 새벽 제주시 한림수협 위판장. 장이 서자마자 부세 경매사들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SYN▶ "자 부세 10미(마리) 하나! 10미 하나!"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이번에 잡힌 부세 34마리는 모두 중국인 바이어에게 돌아갔습니다. (S/U)김찬년 기자 "50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부세입니다. 이번 경매에서 한 마리가 27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어제는 한마리당 6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조기와 부세를 구별하지 않고 황금색 생선이란 뜻의 '황어'라고 부르는데 춘제를 앞둔 중국인들이 선호하면서 제주도 부세는 없어서 못팔 정돕니다. ◀INT▶장희택/한림수협 중매인 "겨울철이 되면 부세가 많이 들어오는 실정입니다. 중국 바이어가 와서 저희한테 부세를 사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사주고 있습니다." 올 겨울 부세 위판량도 11톤으로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부세잡이 전문어선은 운이 좋으면 한 번에 수 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INT▶지승용/00호 갑판장 "저거(부세) 10짝 잡으면 조기 작은 거 천 짝 잡는 거랑 똑아요. 그래서 부세 그물 단 사람들은 저걸 잡으러 많이가요." 가짜 조기로 불렸던 부세는 이제 참조기 보다 더 비싼 값에 팔리면서 제주도의 어업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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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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