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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3 수형인 학살터 유해 발굴

조인호 기자 입력 2015-03-02 00:00:00 조회수 199

◀ANC▶ 제주 4.3 사건당시 좌익으로 몰려 다른 지방 형무소로 끌려갔던 수형인들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군경에 집단학살됐는데요. 이 4.3 수형인들이 학살됐던 대전의 한 골짜기에서 10여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대전문화방송 김지훈 기자입니다. ◀END▶ ◀VCR▶ 대전 산내 골령골 유해 발굴 현장.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가로 7m, 세로 4m의 땅에서 집단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18구가량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성인 남자로 추정되며, 당시 총기류로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M1과 칼빈 소총의 탄두와 탄피, 고무신과 유리 약병 등이 함께 출토됐고 인공안구 한 점도 수습됐습니다. ◀INT▶ 박선주/민간인학살 유해발굴조사단 단장 "(발굴지 안에) 탄피와 탄두들이 같이 나타나는 것으로 봐서 내려가서 확인 사실을 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사단은 골짜기 절단면을 따라 계속 유해가 나오고 있는 만큼 추가 발굴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산내사건 희생자 유족회 측도 발굴된 유해의 적절한 안치 시설과 추가 발굴 대책을 대전시에 요구했습니다. ◀INT▶ 전문학 대전시의원 "이번 7대 의회에서는 반드시 이런 부분들을 짚고, 현장을 보존하고 이곳을 역사 교육의 장으로 남겨야 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대전 산내 골령골에는 지난 1950년 6월부터 7월 사이 대전형무소 수감자가 집단처형돼 암매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소 천8백 명에 이르는 희생자들은 제주 4·3사건 관련자와 보도연맹자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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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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