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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괭생이 모자반 2차 공습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4-09 00:00:00 조회수 176

◀ANC▶ 지난 겨울 제주도 북부 해안에 괭생이 모자반이라는 해조류가 대량으로 밀려와 골칫덩어리가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제주도 남쪽에서 이 괭생이 모자반이 밀려와 천혜의 절경인 서귀포 해안까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 앞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올레길 주변의 바닷가 갯바위는 괭생이 모자반으로 뒤덮혔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취까지 심해지고 있습니다. 바다는 갈색으로 변했고, 모자반 더미는 파도를 타고 계속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S/U) "지난 1월과 2월 제주 북부해안을 뒤덮었던 괭생이 모자반입니다. 한동안 뜸했지만 이달 들어 제주 남쪽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부터 남원읍까지 남부 해안 전체로 확대되고 있고 밀려오는 양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INT▶오삼만/서귀포시 색달동 "여기만 있는게 아니고 제주 남군(서귀포시) 지역은 전부다 이렇다. 조금씩은 올라왔지만 이렇게 많이 올라 온 것은 처음이다." 제주지역에 괭생이 모자반이 처음 나타난 것은 지난 1월 초순 CG)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겨울철 북서풍을 타고 온 모자반은 십여일 만에 제주 북부 해안 전체로 확산됐습니다. 그런데, 봄이 되면서 남풍이 불자 이번에는 중국 남부 해안의 모자반도 서귀포 해안으로 몰려오고 있는 겁니다.(C/G) ◀전화INT▶ 한인성/국립수산과학원 해류전문 박사 4,5월달이 되면 바람의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주로 남동쪽 남서쪽에서 바람이 불어 오면서 표층 근처에 있는 부유물들이 제주 남쪽으로 접안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난 겨울 제주 북부 해안에 밀려온 모자반은 6천톤, 아직도 천톤은 치우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풍이 불고 수온도 해조류의 번식에 알맞은 봄철에는 서귀포 해안에도 모자반의 공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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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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