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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안전불감증 여전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4-14 00:00:00 조회수 173

◀ANC▶ 세월호 참사 이후 제주로 오는 여객선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겉보기에는 안전관리가 강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안전 불감증은 여전했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여객선을 직접 타고 점검해봤습니다. ◀END▶ ◀VCR▶ 여객선 출발과 함께 흘러나오는 안전수칙 안내 방송. 주변 소음에 묻히는 소리와 작은 화면 탓에 방송을 보는 사람은 드뭅니다. 대부분 잠을 자거나 음악을 듣느라 방송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이런 승객들의 무관심과 형식적인 안내 방송은 다른 여객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INT▶강원기/충남 홍성군 "배가 이렇게 크니까, 노선을 잘 다니니까 그런거겠죠. (사고가 안날거라는 생각요?) 그렇죠 믿음이죠. 그 사고(세월호)도 처음이었잖아요. 객실에서 갑판으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승객들이 짐이 쌓여있습니다. 여객선 안에 짐을 보관할 공간이 없다보니 이렇게 통로에 쌓아두는 겁니다. 사고로 배가 기울기라도 하면 통로를 막거나 사람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SYN▶여객선 관계자 "(캐리어를 보관할 공간은 따로 없는 건가요?) 비행기같이 위에 보관할 공간은 없고요. 저희 같은 경우는 통로가 많이 확보됐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런 문제가 없었고.." 구명보트와 강하식 탈출구로 이어지는 통로는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조타실에서 원격으로 문을 열 순 있지만 세월호 사고처럼 선원들만 먼저 탈출할 경우 남은 승객들이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세월호 사고 1년. 화물차량 고정과 승객 신원 확인 등 눈에 보이는 안전관리는 강화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사고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안전불감증은 아직도 여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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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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