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는 빼어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독특한 화산지형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됐는데요. 이 지질공원을 활용한 네 번째 지질트레일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5천년 전 수성화산활동으로 생긴 성산, 오조리 해안. 오름과 바다길을 따라 걸으면 성산일출봉과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한 낮의 여유를 즐기는 말과 어촌마을의 작은 돌담길은 제주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INT▶임은경 강영민/서귀포시 안덕면 "바다의 싱그러운 냄새도 좋았고, 산의 파릇파릇한 느낌이 있어서 2가지를 다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성산일출봉과 오조리 해안을 도는 8.3km의 도보길. 수월봉과 산방산, 김녕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지질트레일입니다. 빼어난 경관과 독특한 화산지형은 물론 해녀의 물질 등 주민들의 삶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INT▶김부영/서울 노원구 "아주 생소한 거라 저희들 한테는. 이분들의 삶에 대한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질트레일에선 지역주민들이 해설사가 돼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고 지역의 음식과 특산품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INT▶강매선/성산읍 성산리 부녀회장 "탐방객들이 많이 오시면 더 많이 특산품을, 성산리를 아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질자원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연계한 제주 지질트레일이 새로운 도보 여행의 한 흐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