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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라관광지구 승인 취소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5-28 00:00:00 조회수 62

◀ANC▶ 허가만 받아놓고 10년 넘게 공사를 하지 않았던 제주시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의 승인이 취소됐습니다. 개발업체의 경영 능력을 검증도 하지 않고 투자 유치만 한 결과인데 제주도가 뒤늦게 나마 이런 사업들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999년 개발 승인이 난 제주시 오라관광지구. 5천억 원을 들여 마라도 8배 면적인 260만 제곱미터에 골프장과 숙박시설을 지을 계획이었습니다. (S/U) "사업 승인을 받은지 15년이 지났지만 이렇게 공사 부지만 남아있고 건물하나 들어서지 않았습니다. (CG) 개발업체는 돈이 없어 3년이 지나서야 공사를 시작했지만 자금난으로 불법대출까지 받다 구속됐고, 사업자가 3번이나 바뀌고 수차례 사업 연장을 했지만 공사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cg) 부지의 90%는 경매 등을 통해 중국 자본에 넘어간 상태입니다. 결국 지난해 사업기간이 끝났고 제주도는 승인을 취소했습니다. ◀INT▶김남선/제주도 관광산업과장 "공동사업자 명의로 된 토지가 전부 매각 또는 경매됐기 때문에 더이상 사업 추진은 불가하다해서 취소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가 77억원을 들여 만들어준 진입로와 다리 등 관광단지 기반시설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개발업체가 제시한 청사진만 믿고 경영능력은 검토하지 않았다 세금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자금 여력이 있는지, 이런 것들은 생각하지 않고 처음에 화려한 계획을 냈다가 허가를 받아서 오르면 팔고 튀는 그런 것들이 계속 반복되고.." 제주도는 앞으로 승인만 받고 공사가 지지부진한 도내 27개 개발사업을 조사한 뒤, 행정 절차에 따라 승인을 취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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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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