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국 자본이 토지 뿐만 아니라 건축물까지 빠르게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리인을 통한 거래 등은 집계조차 되지 않아 실제 얼마를 사들이는 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골목길의 작은 식당. 지난 1월 중국인이 사들여 해장국을 팔고 있습니다. 인근 호텔에 묵는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려고 사들인 것입니다. ◀SYN▶음식점 관계자 "저희 가게 해장국 하기 전에는 치킨집 했었고요. 얼마 전에 사장님이 여기 들어와서 해장국집 하게 된거에요." 도심지 한 복판의 호텔도 지난해 중국인에게 넘어갔습니다. 이 곳 역시 중국인들이 주로 묵는 곳입니다. (S/U) "식당과 호텔 뿐만이 아니라 상가 등 토지와 건축물들을 외국 자본이 빠르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CG) 중국인 소유관광호텔은 4년 만에 13배가 늘어 전체 관광호텔의 5%를 차지합니다. 여행사는 3개에서 23개로 불었고 3곳 뿐이던 음식점은 10배 증가했습니다. 중국인 소유 건축물은 6곳에서 5년만에 천 500여 곳으로 급증했습니다. (CG) 중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마라도 면적의 27배인 8.2제곱킬로미터까지 늘었고 부동산 투자이민의 99%가 중국인입니다. ◀INT▶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별로 놀랍지도 않고요. 실제는 더 많다는 것을 도민들이 아셔야 하고, 문제는 민간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거에요." 제주도는 외국 자본에 대한 정보를 분기마다 공표하겠다고 밝혔지만 대리인 등을 통한 매입은 통계로 잡히지도 않아 반쪽짜리 정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