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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천지연 퇴적물 골머리

홍수현 기자 입력 2015-06-07 00:00:00 조회수 200

◀ANC▶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인 천지연이 쌓이는 퇴적물로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자연현상이니 그대로 두자는 의견과 폭포 앞 연못의 원형을 살리기 위해 걷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기암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세찬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천지연폭포. 폭포 앞 푸른 연못 한 가운데 돌무더기 섬이 불룩 솟아 올랐습니다. 평상시 연못과 비교하면 퇴적물이 쌓여 변해버린 모습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수면 위로 솟아오른 퇴적층 높이만 1미터 정도, 수면 아랫부분까지 더하면 면적은 100제곱미터 규모로 추정됩니다. ◀INT▶ "자연적으로 섬처럼 생겨 이뤄진 거지만 그래도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천지연에 돌섬이 생긴 건 지난달 10일, 한라산에 4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자갈 등이 떠내려와 쌓인 겁니다. (s/u) "폭포수와 함께 휩쓸려 내려온 자갈 사이사이엔 생활 쓰레기도 섞여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퇴적물을 걷어내기 위해 긴급 보수사업비 2억 원을 문화재청에 신청했습니다. ◀INT▶ "(천지연이)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돼 있어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청에 현상변경허가 신청을 받아야 될 상황입니다. 그래서 응급복구비를 신청한 상태고.." 하지만 문화재청은 천지연이 무태장어가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27호인 만큼 퇴적물 준설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천지연에 퇴적물 섬이 생긴 건 지난 2천4년 이후 세번째. 잦아진 집중호우와 함께 중산간 난개발에 따른 영향은 아닌지 정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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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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