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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품교체 한 달만에 화재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7-16 00:00:00 조회수 199

◀ANC▶ 최근 제주시 구좌읍에서 발생한 풍력발전기 화재사고는 회전 날개를 멈추는 브레이크의 고장이 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된 브레이크 부품은 불과 한달 전에 교체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풍력발전기 엔진실이 철재 구조만 남겨두고 모두 불에 탔습니다. 회전 날개 중심판에는 브레이크와 맞닿으면서 심하게 긁힌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마찰을 막기 위해 설치한 브레이크 패드가 닳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전문가들과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브레이크 패드가 닳아버리는 바람에 과열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성구/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브레이크가 완전하게 작동이 되지 않음으로서 브레이크 디스크와 갤리퍼(회전판)가 마찰해서, 마찰열에 의해서 화재가 난 걸로.." (S/U) "하지만 발전기 내부 제어장치가 보시는 것처럼 모두 불에 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사고가 나기 불과 한 달 전에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부실 부품을 사용했거나 교체 작업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INT▶김정도/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부품 교체 과정에서 불량이 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부품이 어디 제품이고, 어떤 기술자가 조립을 했는지 정확히 밝혀야 될 것이고.." 특히, 에너지공사가 풍력발전기 유지보수를 용역업체로부터 넘겨 받은 지 다섯 달 만에 불이 나면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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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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