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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공기업 재무관리 '엉망'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7-30 00:00:00 조회수 23

◀ANC▶ 제주도가 지방 공기업에 해마다 수십억원을 지원하면서 이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정산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기업들도 수억원대의 외상값을 날리는 등 재무관리가 엉망이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크루즈 관광객들이 쏟아져 나오는 제주외항. 풍악패가 신명나는 농악을 울리며 관광객들을 환영합니다. 이같은 홍보활동에 쓴다며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제주도로부터 받은 예산은 93억 원. 하지만, 13억 원은 어떻게 썼는지 알 수 없고 잔액도 반납하지 않았습니다. 담당 공무원이 정산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YN▶제주도 관계자 "연초 정기인사를 한 지 얼마 안 되는 시기였고, 2월 말 연도 정산 마감시간이 다다르면서 정산서가 갑자기 집중되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개발공사는 감귤농축액을 외상으로 판 뒤 업체가 부도나는 바람에 8억 원을 날렸습니다. 현재 받지 못한 외상값도 179억원이나 됩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전시실을 뚜렷한 기준 없이 무료로 임대해줬습니다. 지방공기업 모두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INT▶김동욱/제주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회계 정보라든지 감사 지적사항이라든지 계약에 관련된 여러 가지 경영정보들을 도민들이 알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앞으로 제주도 공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공기업 관리 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공무원 4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를 요구하고 공기업들에게도 대책 강구를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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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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