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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야스쿠니의 두 얼굴

조인호 기자 입력 2015-08-14 00:00:00 조회수 18

◀ANC▶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데요. 20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해오다 최근 제주에 정착한 사진작가가 야스쿠니에 숨겨진 군국주의의 망령을 고발하는 사진집을 발표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화사한 벚꽃이 피어나자 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평범한 시민들에게 야스쿠니는 조상을 추모하고 가정의 행복을 비는 곳입니다. 하지만, 8월 15일이 다가오면 욱일기를 앞세운 낡은 군복들의 행렬이 나타납니다. 패전이 아닌 종전일 뿐이라는 극우세력의 부활은 정치인들의 참배로 절정을 이룹니다. 친절함 속에 속내를 숨기는 사람들 평화를 기원하면서도 전쟁을 추억하는 나라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권철씨는 야스쿠니 신사의 다양한 일상을 10년에 걸쳐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권철 ◀INT▶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신사의 내면에 숨겨져있는 군국의, 제국의 숨겨져있는 발톱을 야스쿠니가 숨기고 있는 것이죠."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일본을 떠나 지난해 제주에 정착한 권철씨 카지노를 꿈꾸는 중국 자본이 사들인 제주의 해안매립지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해녀들과의 만남은 그에게 새로운 작품의 주제가 됐습니다. 권철 ◀INT▶ "이 좋은 제주의 대자연을 지키면서 개발할 수 있는, 사람과 같이 호흡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제주가 되었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한.중.일 세 나라의 중심인 제주가 평화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는 권철씨의 카메라는 또 다른 다큐멘터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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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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