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중국 자본이 개발하는 대규모 관광단지에 분양형 호텔 신축도 잇따르면서 관광숙박시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는 2천18년이면 공급 과잉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제주도가 숙박시설 신축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건물 골조 공사가 한 창인 제주시내 한 관광호텔 건설 현장. 객실 70여개를 갖춘 이 호텔은 내년 2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S/U)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이렇게 새로 지어지는 관광 숙박시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CG IN) 지난해말 기준으로 도내 관광숙박시설 객실숫자는 2만여개 2천 18년에는 4년 만에 두배로 늘어 4만여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간 관광객이 천 700만명까지 늘어나더라도 객실이 4천개 이상 남아돌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CG OUT) ◀INT▶정승훈/제주발전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국제자유도시 핵심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2018년, 2019년 그 정도 되면 대부분 사업들이 추진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물량의 숙박시설이 공급됨으로 인해서.." 제주도는 과잉 공급이 현실화되자 신규 숙박시설에 대한 제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관광진흥조례를 개정해 사업승인 기준을 강화하고 신규 업체에 대해서는 관광진흥기금 지원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INT▶김남선/제주도 관광산업과장 "관광진흥기금에 대해서는 저희들은 신축과 증축에 (지원을) 중단하고 기존에 있는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제도를 대폭 확대해서 (지원) 자금을 늘려 나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미 대규모 숙박시설에 대한 사업 승인이 끝난 상황이어서 과잉 공급 문제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특히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될 경우 숙박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 전체에 피해가 확산될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