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노지감귤 출하가 일주일 전에 시작됐는데요, 비상품 감귤이 다른지방 도매시장에 나돌아 가격이 폭락하고 감귤 이미지까지 흐리고 있습니다. 결국, 농민단체까지 단속에 직접 나서기로 했는데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골프공만한 크기의 감귤. 강제착색으로 시커멓게 변한 꼭지. 품질검사도 받지 않은 것까지. 최근 전국 도매시장에 쏟아진 비상품 감귤입니다. 농협과 감협 소속 선과장 3곳도 포함됐습니다. 적발된 비상품만 6.9톤에 이릅니다. 비상품이 쏟아지면서 감귤값은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CG IN) 경매 첫날 10kg 한상자에 만 5천원 대 였지만 닷새만에 18%가 떨어졌습니다. 생산비보다 낮은 4천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CG OUT) ◀SYN▶00도매시장 경매사 "소비자들이 느낄 때는 '그런 물건이 유통 되는 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 지금 점차적으로 먹어야 될 시기에 귤을 손대지 않고 다른 품목을 손대는 겁니다." 경매 첫날부터 비상품 감귤이 쏟아지자 제주도가 다른시장 도매시장에 27명의 단속반을 보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격 급락에 감귤에 대한 이미지마저 나빠지자 농민들까지 나섰습니다. 22개 농민단체는 140명으로 자율단속반을 꾸려 선과장을 돌며 비상품 감귤 유통을 막겠다는 겁니다. ◀SYN▶문대진/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농가 스스로 잘못한 행위이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잘 해서 가격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농민단체의 단속 권한은 없어 정작 도내 유통현장은 단속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