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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법투기자 실명 공개?

김찬년 기자 입력 2015-10-14 00:00:00 조회수 149

◀ANC▶ 쓰레기로 넘쳐나는 클린하우스 모습이 낯설지 않을 텐데요. 분리수거는 안 되고,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자, 제주도가 불법투기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배출량과 매립량을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인데, 벌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주택가의 클린하우스입니다. 청소차가 다녀간 지 한나절 만에 벌써 쓰레기로 넘쳐납니다. 종량제봉투 없이 버려지는 건 기본, 재활용 쓰레기들과 일반 쓰레기들이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 근처의 다른 클린하우스도 사정은 마찬가지. (S/U)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해 CCTV까지 설치했지만 버려진 것들 중에는 이렇게 분리배출이 안 된 쓰레기들이 상당수입니다. 클린하우스 옆 도로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음식물까지 섞여 있어 악취가 진동합니다. ◀INT▶안미숙/제주시 연동 "여기저기에 술병이며, 뭐며, 음식쓰레기며, 막 길에다가... 아침에 보면 완전 시장 바닥은 저리 가라에요." 하루 제주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만 980톤,3년새 30% 늘었습니다. 1인당 배출량도 전국 평균보다 44%가 많습니다. 하지만 불법쓰레기 투기는 올해만 830건이 적발돼 작년보다 2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주도가 불법투기자 실명 공개까지 검토하는 이유입니다. ◀INT▶허경종/제주도 생활환경관리과장 "경각심을 주자는 차원에서 일단 실명을 공개해서 될 수 있으면 지금 많은 쓰레기 발생량을 좀 줄여보자." 제주도는 이에 따른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성범죄자나 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명 공개를 쓰레기 불법 투기에 적용하는 건 지나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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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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