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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승생 누수, 부실공사

김찬년 기자 입력 2015-10-15 00:00:00 조회수 184

◀ANC▶ 중산간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50억 원을 들여 만든 어승생 제2저수지.. 2년여 만에 물이 샌다는 보도를 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물을 모두 빼서 확인한 결과 취수탑 기둥에 방수막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말그대로 부실공사가 원인이었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중산간 지역 21개 마을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어승생 제2저수지. 취수탑 밑기둥 2곳에 고무판이 떨어져 나갔고 고정 나사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기둥과 바닥 틈새로 물이 새는 걸 막기 위해 설치한 방수막이 뜯겨진 겁니다. 방수막 공법을 해 본 경험이 없는 전남지역 건설업체가 마감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겁니다. ◀INT▶황선기/공사 감리업체 "화산층이기 때문에 침투수 때문에 시트방수를 했는데 아무래도 시공쪽에서 그런 부분을 간과를 한 것 같아요." (S/U) "이렇게 방수막이 떨어져나가면서 하루 평균 2천 400여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물인 3천톤 가량이 지하로 새어 나갔습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점검 결과 시설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수자원본부는 시공업체에게 보수공사를 끝내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실공사의 책임을 물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시공업체의 소재지인 전라남도에 요구하는 한편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INT▶고범녕/ 제주도수자원본부 정책시설과장 "하자 부위가 크고 작고를 불문하고 저수지에서 물이 샜기 때문에 공사에 잘못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시공사나 감리사에 책임을 따져서.." 물 부족 문제를 해결을 위해 450억 원이나 들여 지은 어승생 제2저수지. 엉터리 공사로 수 십만 톤의 물을 버리고, 내년 봄까지 다시 채워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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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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