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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다
잠적한 베트남인 30여 명의 소재가
보름째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4천 명이 넘는 외국인이
이렇게 사라졌는데 뾰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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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들이 모텔 방에서 짐을 들고
밖으로 나옵니다.
잠적한 지 이틀 만에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붙잡힌 베트남 관광객들입니다.
비자 없이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59명이 숙소를 무단이탈한 건
지난 달 13일.
이 가운데 28명은 근처 숙소나 농공단지에
불법 취업했다 붙잡혀 출국 조치됐습니다.
500만원에서 1천 만 원씩을 받아 챙긴
베트남인 알선책 2명도 검거됐지만 사건은
아직 종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S/U)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9명이 붙잡힌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나머지 31명의 소재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주도에 숨어있는 건지,
이미 육지로 빠져나갔는지 오리무중입니다.
◀SYN▶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
"사실상 확실한 첩보가 없어서 과거에 갔던 데
아니면 유사한 데 혹시 그 사람들이 은신하고
있지 않나 싶어서 탐문하는 거라서..."
테러국으로 지정된 11개 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 국민은 비자를 받지 않고
제주도에 30일간 체류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악용해 지난 해 제주도로 입국했다
잠적한 외국인 관광객은 4천 300여 명.
하루 평균 12명에 이르지만 법무부는
이 가운데 몇 명을 검거했는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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