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겨울철 국민과일로 불려왔던 감귤의 인기가 요즘은 예전 같지 않아 농민들의 걱정이 큰데요. 제주도가 12월 1일을 감귤 데이로 제정하고 명품 브랜드 감귤을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ANC▶ 서울 광화문 거리에 등장한 올해산 제주 감귤. 반질반질 윤이나는 감귤을 작은 포장에 담아 시민들에게 나눠줍니다. 당도 10브릭스 이상만 선별한 새로운 명품감귤 브랜드인 '귤로장생'입니다. ◀INT▶캔디 버크/미국 "(귤로장생이) 매우 성공할 것 같다. 쓴맛이 전혀 없고 정말 달다." ◀INT▶ 정은희/서울 양천구 박인용/서울 금천구 "이렇게 시민들한테 제주 귤도 나눠주니까 홍보도 되고 새삼 겨울이 왔다는 느낌도 들어요." 제주도는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의 1등 과일이란 의미로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제정했습니다. 서울시내 중심가와 전국 대형매장에서는 감귤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한 대대적인 판촉행사가 열렸습니다. ◀INT▶원희룡/제주도지사 "앞으로 우리 서울 시민을 비롯한 전국 국민의 사랑을 받고 감귤의 값어치를 다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계기를 삼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귤로장생' 브랜드를 감귤 생산량의 6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산지유통활성화 자금과 브랜드 홍보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허태웅/농림수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금년도 과일이 당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해서 소비지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잦은 비날씨에 소비 부진까지 겹쳐 감귤값이 떨어진데다 한중 FTA 발효까지 임박하면서 농민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S/U) "이런 가운데 감귤데이 기념일 제정과 통합브랜드 출범이 앞으로 감귤 소비와 가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