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구제주로 불리는 제주 원도심은 불과 20년 전 만해도 제주 문화의 중심지였는데요.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원도심을 다양한 예술과 문화공연으로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한 때 철거 위기에 내몰렸던 제주시민회관이 훌륭한 전시실로 바뀌었습니다. 관람석 위의 거대한 달걀 프라이는 푸른 바다에 떠있는 제주도와 한라산을 표현했습니다. 불규칙적으로 쌓여있는 검은 비닐 봉지들. 이제는 사라져버린 구럼비 바위의 역사입니다. ◀INT▶임우제/제주시 화북동 "이런 기회가 좋은 것 같아요. 많이 해주면 청년 작가들이나 무명의 작가들이 자기 작품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있으면 좋겠고..." 제주국제아트페어는 과거 문화의 중심이었던 원도심을 예술로 다시 세우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도내 청년 작가들은 물론 국내외 작가 30여 명이 참여해 15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와키야마 사토미/도예가 "많은 예술가들과 작품을 같이 전시하면서 새로운 작품을 발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대학교병원 이전으로 썰렁해졌던 삼도동 거리는 흥겨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활동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발길을 돌려세웁니다. ◀INT▶홍지숙/제주시 도련동 "처음엔 여기 공간이 많이 비어 있어서 사람이 안 찾는 곳이었잖아요. 이런 계기로 사람들이 찾으면서 활성화해서 주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다양한 문화 공연들이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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