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8살에 대학에 입학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천재소년 송유근이 만 17살 나이로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대전에 있는 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에서 학위 논문을 발표한 송 군은 우리나라 최연소 박사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습니다. 대전 mbc 이상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5살에 미적분을 풀고 8살에 대학에 입학한 천재소년 송유근 군도 자신의 논문 심사를 앞두고 떨리기는 매 한가집니다. ◀INT▶ 송유근/ UST 석·박사 통합과정 "발표하기 전에는 굉장히 떨렸었는데 7년간의 연구 결과를 낸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올해 만 17살인 송 군이 제출한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 블랙홀과 우주론에 관련된 연구입니다. 송 군의 발표에 심사위원들의 수학과 물리, 천문학을 넘나드는 날카로운 질문과 답변이 1시간 넘게 이어지고.. 결과는 주변의 기대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SYN▶ "축하한다 송유근 박사!" ◀INT▶ 조용승 심사위원장/이화여대 명예교수 "17세에 대학원 과정까지 다 마치고 수학만이 아니고 우주론까지 폭넓게 이해하고.. 저도 기쁩니다." 10년 전 만 7살 나이에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해 최연소로 대학에 입학한 송 군은 수학과 물리학에 천재적인 소질을 보였습니다. 지난 2009년 대전에 있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UST에 입학해 몰입한 천문우주과학 석박사 통합 과정은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INT▶ 박석재 지도교수/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 "몇 년 전까지만해도 이 녀석 이래서 박사받겠나 불안했어요. 그런데 최근 2년에 갑자기 두뇌가 피면서 박사 같아지더라고요." ◀INT▶ 송유근/ UST 석·박사 통합과정 "빅프로젝트를 만들어서 많은 인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과제를 해 보고 싶습니다." 내년 2월 학위수여식에서 우리나라 최연소 박사가 되는 송 군이 펼치게 될 새로운 꿈에 세상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헌입니다. ◀END▶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