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제2공항 건설을 환영한다는 현수막과 신문 광고 자주 보셨을텐데요. 성산읍에서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현수막 시안까지 보내면서 각종 기관단체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2공항 건설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도롯가 지정 게시대는 물론 건물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일간지 지면과 인터넷 매체에도 각종 기관 단체들의 광고가 실리고 있습니다. 광고 디자인과 문구가 거의 똑 같습니다. 대부분 제주도로부터 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거나 협조 요청을 받은 단체들 입니다. ◀SYN▶0000협의회 "가능하면 제2공항 하는데 플래카드(현수막) 협조 좀 해주라며, 샘플도 있던데요. 그중에서 하나 골라서 달아주라고 그러길래..." 제2공항이 들어설 성산읍에서는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평리와 신산리에 이어 난산리와 수산리 등 공항부지가 들어가는 5개 마을 가운데 4개 마을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는 도내 250군데에서 특별 반상회를 열었습니다. 제2공항 결정과 향후 추진과정 등을 설명하겠다며 700명이 넘는 공무원을 배치했습니다. ◀INT▶강호진/제주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장 "가장 큰 문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사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우선 해결한 이후에 홍보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여론몰이로 인해 행여나 갈등이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U) "제주도는 이번 반상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정책에 반영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반대여론이 커지고 있는 성산읍 9개 마을은 반상회를 거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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