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겨울철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 가족과 함께 설경을 즐기러 중산간 오름이나 언덕을 찾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특히 많은 이들이 찾는 제주마 방목지는 주차장 마저 폐쇄돼 주변 도로가 막히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 차량 10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은 텅 비었는데 갓길에는 설경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타고 온 차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사람들은 도로를 위태롭게 건너 다닙니다. (S/U) "제주도가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화장실은 물론 주차장까지 폐쇄해버리면서 근처 갓길은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겁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이용이 불편한 것은 물론 행여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SYN▶김정동/서귀포시 동홍동 "교통 흐름상 이쪽에 세워두면 얘들도 안전상 위험도 있고, 이쪽(주차장) 이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제주도축산진흥원은 문화재 보호구역의 관리를 강화한다며 지난달부터 주차장 출입구를 폐쇄했습니다. 관광객이 늘면서 쓰레기 투기와 시설물 파괴가 늘고 있지만 관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SYN▶제주도 축산진흥원 관계자 "진흥원 내부의 천연기념물인 말을 관리하다 보면 거기(주차장)까지 가서 할만한 인력 여력이 없다는 것도 있고요. 개방을 했을 때 문화재 관련 기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어서..." 겨울철, 눈 놀이를 하거나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하루 수 백 명이 찾는 제주마 방목지. 천연기념물인 제주마 보호구역의 관리는 물론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함께 고려하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