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중국계 대형 여행사가 여행시장을 장악하면서 영세업체들은 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관광협회가 이에 맞설 대형 여행사를 설립하면서 중국계 업체를 참여시키려 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천 12년 제주에 진출한 중국계 여행사. 중국 조선족이 운영하는 이 업체는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초저가 상품을 내놓으며 중국 관광객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S/U)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달리는 도내 영세 여행업체들은 대형 여행사와 가격 경쟁을 하느라 적자 운영에 허덕이거나 아예 문을 닫는 업체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관광협회가 회원사들이 공동출자하는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대형여행사인 '제이트립'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행사에 중국계 여행사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관광협회장이 중국계 여행사 대표를 불러 참여를 권유했고, 여행사측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것입니다. ◀SYN▶제주지역 여행업체 "취지는 그런 대형 여행사들하고 맞서 영세업자들이 모여서 경쟁력을 갖춰보자 이런 뜻인데, 그런 대형 여행사가 함께 껴있다면 그거는 취지하고 엇나가는 것이 아닌가..." ◀INT▶김영진/제주도관광협회 회장 "그분들(중국계 여행사)도 여기 와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우리가 법 테두리 안에서 제한할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당신들과 우리하고 공정 관광을 가지고 경쟁해보자는 설득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관광협회는 업체 당 지분을 최대 10%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중국계 여행사가 협력업체들과 함께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협회는 다음달까지 여행사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중국계 업체의 참여 여부에 따라 논란은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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