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빼어난 풍광과 독특한 문화가 있는 제주로 이주하는 문화예술인도 늘고 있는데요. 이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함께 새로운 문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서울에서 20년 넘게 설치 미술 작품활동을 해 온 홍봉석 씨. 제주의 매력에 빠져 4년 전 하도리 마을에 정착했습니다. 마을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2년 전 작은 조형물을 세웠습니다. 단순하지만 특색있는 이 조형물은 마을 입구의 풍경을 바꿨고 관광객들까지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INT▶홍봉석/설치미술가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이거고 또 흔쾌히 받아준 마을 분들한테 너무 고맙고 저한테는 그게 더 고마울 뿐입니다." 제주 올레 코스가 지나는 김녕리 마을은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변신했습니다. 제주 해녀의 고단한 삶과 문화가 담벼락마다 금속 공예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INT▶윤정희/전남 광양 "워낙 경치가 좋고 공기도 좋은데다가 눈으로 더 많이 보게 되니까 플러스되면서 힐링이 많이 되죠." 제주로 이주한 문화예술단체가 지난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30여 점의 미술품들을 마을 곳곳에 설치한 겁니다. ◀INT▶조경봉/구좌읍 김녕리 사무국장 "우선적으로 마을에 문화가 발달되고 관광객들 많이 유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런 사업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이어가서..."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파악한 이주 예술가들만 100여 명. 제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에 예술이 깃들면서 마을의 풍경이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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