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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라진 좌석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2-06 08:20:12 조회수 6

◀ANC▶

항공권 예약을 하고 결제까지 다 마쳤는데
탑승 직전에 좌석이 사라졌다면 어떨까요?

한 저가항공사가
여객기를 갑자기 바꾸는 바람에 좌석 40개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29일 제주발 김포행
이스타 항공기를 예약했던 현애숙씨.

출발 당일 40분 전 공항에 도착했지만
항공기에 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씨는 결국 다른 항공사 여객기를 타고
뒤늦게 김포로 떠냐야 했습니다.

◀INT▶현애숙/이스타항공 예매자
"무작정 8시 5분 비행기가 8시 55분에 출발하니까 지연됐습니다. 딱 그 말 한마디. 그러니까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그런데, 현씨가 타기로 되어있던 항공기는
제시간에 정상 운항했습니다.

당초 189석 짜리 여객기로 예약을 받은 뒤
실제로는 149석 짜리 여객기를 투입하면서
좌석 40개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예약했던 승객 20여 명이
현씨처럼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다음 비행기를 타야했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전날 밤 김포공항 마감시간에 걸려
대형 여객기가
인천으로 갔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YN▶이스타 항공 관계자
"불가피한 항공기 기종 변경으로 인해 승객 편의 제공과 빠른 수송을 위해서 타사 항공편으로 예약을 바로잡아서 수송할 수 있도록 하는 앤도스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항공사측은
이같은 사실을 사전에 공지도 하지 않고
공항에 도착한 순서대로 태운 뒤
나머지 승객들의 예약을 취소시켰습니다.

(S/U)
"최근 제주공항 마비사태를 통해
저가 항공사들의 허술한 운영체계가
드러난 가운데
또다시 임시 방편으로 돌려막는 수준의
미흡한 대처를 보이면서
저가 항공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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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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