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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하루 앞둔 오늘,
가정에서는 막바지 명절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재래시장은
제수용품을 사는 인파로
종일 붐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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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친정 부모와 한국 시부모가
마주 앉아 설 차례 음식 준비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명절 음식 준비와 한국 문화 이야기에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9년 전 제주로 시집 온 필라씨는
이번 설이 어느해 보다 즐겁기만 합니다.
고향에서 온 친정 부모와
시부모가 함께하는 첫 명절이기 때문입니다.
◀INT▶조마티스 필라 / 제주시 용담동
"처음에는 한국 음식 만들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너무 재미있어요. 올해는 필리핀에서 부모님도 같이 오셔서 가족들이 더 많아져서 좋아요."
5년 만에 딸을 만난 부모도
딸의 즐거운 표정과 시댁의 환대에
행복한 명절이 됐습니다.
◀INT▶티모티 필라 /조마티스 필라 어머니
"5년 동안 못 봤는데 이렇게 좋은 가족들과
지내고 또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막바지 명절 준비에
재래시장도 종일 붐볐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음식을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발품을 팔았고,
상인들은 한 몫을 잡게 되는 설 연휴라
즐거운 마음으로 흥정을 벌였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집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설 분위기를 물씬 풍겼습니다.
◀INT▶조삼규 진선미 / 제주시 이도2동
"직원들 다 보내고 우리끼리 보내려고 시장 와서 떡도 사고 여러 가지 해가지고 집에 가서 맛있게 먹으려고 온 거예요."
그리운 사람과의 설레는 만남과
정성어린 차례상 준비로
푸근한 정과 훈훈함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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