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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 졸업식이 한창인데요.
천안의 남서울대학에서는
70~80대 할머니 3명이 나란히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아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대전 MBC 신원식 기자가
석사 할머니들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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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윤리에 대한 석사과정 수업이 한창입니다.
올해 나이 70~80대인 석사과정 만학도들이
손자 손녀뻘의 동기생들에 뒤지지 않고
열띤 토론에도 참여합니다.
학점은행제 학사과정을 거쳐
지난 2013년 남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 입학한 할머니 3인방.
서울과 경기도에서 전철 통학을 하면서도
단 하루도 빠지지 않는 향학열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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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순(72) 서울 면목동
"건강해서 이렇게 학교에 와가지고 공부한다는 그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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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연 남서울대 교수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는 자세로 학업에 몰입하는 것이 저 스스로도 너무나 도전이 됐던 경우였습니다."
배울 기회를 놓쳐 뒤늦게 시작한 공부에
극성스러울 정도의 향학열을 보이며 매 학기
성적우수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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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희(82)
"유년시절에 못했던 공부를 지금하니까 너무 좋았고요. 늦게나마 만학도가 돼서 소원성취했다고 봐야지요."
3년 동안 힘들었지만 공부 그 자체를 즐겼다는
석사 할머니들은 졸업의 기쁨을 만끽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또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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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통자(76) 경기도 양주시
"이 사회학 공부를 하게 되면은 좀 더 도움이 되겠다 이런 생각에서 또 마침 기회가 있어서"
석사 할머니들은 학위와 함께
특별상으로 시니어리더상을 받으며
새로운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신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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