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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반쪽 면세점 개점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2-12 21:30:21 조회수 40

◀ANC▶

신라와 롯데,
두 대기업이 독점해 온
외국인 면세점 시장에
제주관광공사가 진출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해외 유명브랜드를 하나도 갖추지 못한 채
문을 열어 반쪽짜리 면세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내면세점을 개장한 제주관광공사

제주산 상품 16개를 포함해
식품과 화장품 등
국산 브랜드 51개가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매장 한 켠은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바닥 타일도 다 깔지 못했고
건축 자재가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매장 면적의 60%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문을 연 것입니다.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INT▶다그마/독일 관광객
"해외 브랜드를 기대하고 면세점에 처음 왔는데 지금은 해외 브랜드가 전혀 없어요."

이처럼 반쪽 짜리 개장을 하게 된 것은
해외 브랜드 유치에 실패했기 때문

사업자로 선정되면 7개월 안에
문을 열어야 하는 규정 때문에
개장 행사도 없이 부랴 부랴 문을 연 것입니다.

제주관광공사는 뒤늦게
해외 브랜드 유치를 위해
세계 1위 면세사업자인 DFS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지만
언제부터 정상 운영될지는 불투명합니다.

◀INT▶강봉석/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장
"테스트의 개념을 가진 오픈입니다. 향후 상반기 내로 수입 브랜드 입점과 함께 알찬 매장을 구성하려고 계획이 되어 있고요."

관광수익의 역외 유출을 막겠다며
출범한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이
브랜드 유치에 실패하면서
연간 천 억 원 매출이라는
야심찬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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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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