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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인데요.
제주도가 지하수 보존을 위해
중산간 지역의 지하수 개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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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500미터 중산간에 있는
도내 한 골프장.
잔디 관리 등 골프장 운영을 위해
연간 7만 톤이 넘는 지하수를
뽑아 쓰고 있습니다.
(S/U)
"현재 해발 300미터 이상 지역에서
지하수를 개발해 쓰고 있는 사설업체는
69곳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70%가 이런 골프장입니다."
이들 골프장이 뽑아 쓰는 지하수 양은
하루 4천 400톤.
만 가구가 사용하는 양과 맞먹습니다.
잔디 관리를 위해
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하면서
지하수 오염 논란도 끊이질 않습니다.
◀INT▶이영웅/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따로 하수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하천이나
지표를 통해 지하수로 침투할 수 있게되죠"
(LINER CG)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가 해발 300미터 이상 중산간지역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공공용수를 제외한 사설 지하수 개발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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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호/제주도수자원본부 수자원경영부장
"중산간 지하수가 오염되면 해안지역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오염원인을 막고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미 100곳이 넘는
지하수 개발이 이루어진데다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자는
지하수 개발비용을 부담하면 사용할 수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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