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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가계대출 '위험'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3-23 21:30:01 조회수 186

◀ANC▶

이렇게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도민들의 빚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득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데
빚만 늘어나면서
이미 위험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아파트를 사기 위해
1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40대 여성.

한 달에 200만 원을 벌어
80만 원을 원금과 이자 상환과
쓰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치솟는 집값 때문에
서둘러 대출을 받았습니다.

◀SYN▶고00/주택담보대출자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면 몇 천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집값이 오르니까 '나도 집을 안 사면 안되겠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야 되겠다.' 그런 생각에서 집을 샀고요."

(CG IN)
지난해 제주지역
개인 가계대출액은 6천 100만 원으로
1년 만에 24%나 늘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2.6배나 높은 증가율입니다.

(S/U)
"특히 지역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79.5%로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위험 임계치보다 5% 포인트 높았습니다."

(CG) 가처분 소득대비
원리금 상환비율도 32%로
전국에서 두번째였습니다.

100만 원을 벌면
32만 원을 이자로 갚은 셈입니다.

특히,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담보도 없이 신용대출을 받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도
너도 나도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백경훈/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갑자기 부동산 가격이 폭락을 한다든지 아니면 미국이나 중국발 해외 요인으로 국내 경기에 상당한 침체가 온다든지 외부적인 충격 때문에 변수들이 흔들리게 되면 상환에 상당한 애로를 겪을 수 있어서 연체라든지 리스크(위기) 관리에 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좀 있어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수준에서
금리가 1%만 올라도 연간 추가 이자부담액이
천억 원을 넘어 선다며
무리한 대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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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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