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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공공자원 먹튀 논란(수정)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3-26 08:20:18 조회수 129

◀ANC▶

제주지역 풍력발전사업을
대기업들이 주도하면서
공공자원 사유화 논란이 계속돼 왔는데요.

이번에는 한 풍력발전기업이
태국에 지분을 팔겠다고 나서
국부 유출과 먹튀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도내 최대 용량의 신재생 전력을 생산하는
삼달풍력발전단지.

광주지역 기업인 한신에너지가
2천 9년 800억 원을 투자해
풍력발전기 11기를 만들었습니다.

전력 생산으로
지난해까지 올린 매출액은 790억 원.

투자금액을 대부분 회수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신에너지가
회사 지분 30%를
태국 기업에 천 600만달러,
우리 돈 180억원에 팔겠다고 나섰습니다.

◀INT▶김재일/한신에너지 부사장
"국제 유가가 회복이 돼야죠. 그렇지 않으면 적자 구도가 계속 갈 수밖에 없다니까요. 협력관계를, (동남아에)에 진출해서 같이 동반관계를 가지면서..."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심의위원회는
지분을 팔아도 경영권에는 문제가 없다며
전력거래소의 통제에 따르라는
부대조건을 달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심의과정에서는
신용정보도 불투명한 외국 업체의
참여를 허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SYN▶
김호민/풍력발전사업 심의위원회 부위원장
"공공자원인 전력에너지가 제주도의 주민들하고 산업에 피해가 안 가게끔 심의위원회에서 덧붙여서 심의를 해야 되지 않을까..."

환경단체는
강하게 반발했고
제주도가 회의장 출입을 가로막아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INT▶김동주/에너지민주주의센터 연구원
"도민의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을 활용해서 얻은 이익을 지역 환원은 아무것도 없이 해외 매각을 통해서 사업자만 이득을 본다는 지극히 개발이익의 외부 유출을 도와주는 결정입니다."

대기업들이 앞다퉈
제주의 풍력자원에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이번 매각 결정은
공공자원 해외 유출이라는
선례까지 남겼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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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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