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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에서도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해안 전체로 확산되는게 아닌지
우려가 높습니다.
전주MBC 김아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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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된 소나무가 잘려 밑둥만 남았습니다.
잘린 나무는 이미 고사해 껍질이
모두 벗겨져 있습니다.
소나무류의 세포를 죽이고 수액을 가로채
고사시키는 '재선충병'입니다.
김제에서는 처음으로 만경읍 화토리의 소나무 두 그루에서 발견된 이후, 인근 소토리 세 곳에서도 재선충병이 확인됐습니다.
◀INT▶안의섭 임업사무관/산림청 산림병해충과
"수피가 완전히 벗겨져가지고 지금 죽어있는 상태인데, 지금보니까 침입공이 없어요. 침입공이 없다는 것은 최근에 고사를 했다는 것이고..."
김제 만경은
지난 해 재선충병이 발생한 군산에서
불과 2k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 하늘소가
해풍을 타고 날아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S/U) 산림당국은 매개충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지역 반경 30m 이내 소나무를
모두 베어냈습니다.
◀INT▶이평재 / 산림보호담당 김제시 공원녹지과
"앞으로 벌채된 나무에 대해서는 파쇄하고 소각을 해서 솔수염하늘소가 이동이 되지 않도록..."
cg/도내에서는 지난 2007년 익산과 임실에서
처음 재선충병이 발생한 이후, 2014년 순창,
지난해 군산에 이어 올해 김제까지 확산됐습니다./
지금까지 16만여 그루의 소나무가
벌목됐습니다.
김제 지역은 발견이 조기에 이뤄진 편이지만, 유충이 성충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이달 중순까지 초기 방제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INT▶양정기 / 산림보호팀장
전라북도 환경녹지국 산림복지과
"1차 방제가 끝난 4월 이후에는 지상 방제와 예찰을 강화해서 더이상 확산이 되지 않도록..
산림당국은 재선충 발생지역 반경 2km 이내
지역에서는 소나무 반출이 금지돼있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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