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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삼팔이 세계 첫 야생 번식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4-18 21:30:26 조회수 117

◀ANC▶

2년 전 제주도 앞바다에 방류된
남방 큰돌고래가
최근 새끼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발견됐는데요.

돌고래쇼를 하다 풀려난 돌고래가
야생에서 번식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바다에서 힘차게 뛰어오르는
남방 큰돌고래 삼팔이

옆에는
1미터 크기의 새끼 돌고래가
바짝 붙어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두 돌고래가
처음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달 28일

3주일 동안 줄곧 같은 자세로
함께 헤엄쳤습니다.

새끼가 물살을 헤쳐나가게 돕고
위험에 대처하는 어미 돌고래의
전형적인 행동입니다.

◀INT▶
김병엽 교수/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어미와 새끼 간의 유영하는 행동 자세가 있습니다, 행동학으로 봤을 때. 또 등지느러미 분석했을 때 삼팔이가 출산한 새끼라고 (판단됩니다.) "

삼팔이는 지난 2천 13년
제돌이 복순이와 함께
야생적응 훈련을 받다
찢어진 그물 사이로 빠져나가
야생무리에 가장 먼저 합류했습니다.

10대 중반인 삼팔이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번이 첫 출산이며
지난해 11월까지 혼자 다녔던 만큼
새끼는 여섯달 미만로 추정됩니다.

미국과 호주에서도 돌고래 야생방류가
이뤄졌지만 번식과 양육이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화INT▶조희경/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시장에 묶여있던 얘들(돌고래)도 본래의 야생으로 돌아가면 충분히 적응하면서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은 큰 의미가 있고요."

전문가들은
최근 제돌이도 짝짓기를 시도하는 모습이
관찰되는 등 방류됐던
다른 돌고래들도 완전히 야생에 적응해
번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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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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