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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한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대규모 케이팝 공연이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줄줄이 공연이 취소됐고,
제주시는 허가 취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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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가수들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던 광장무대.
공연 시간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연장비 업체들이
주최 측으로부터 약속했던
보수를 받지 못했다며
무대를 아예 철거해버린 겁니다.
◀INT▶ 공연장비 업체 대표
"(주최 측에서) 매일같이 확실하게 입금 처리가 된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하니까 그것을 믿고 설치까지 다 했는데 설치를 다 해도 전혀 입금이 안 되더라고요"
(S/U) 오후부터
공연 일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보시다시피 관중석은 텅 비어 있습니다.
관람객이 부족하다며
주최측이 신인 아이돌 공연과
트로트 가수의 콘서트 등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시킨 것입니다.
◀INT▶ 안현아 / 서울 서초구
"공연이 (오후) 2신 줄 알고 왔는데 안 하고 있어서 당황스럽고 저녁 공연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해서 불안해요"
오는 19일까지 열릴 예정인
행사는 통째로 취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종합경기장 광장에 설치된
음식점과 의류 판매점 천막 150여동이
문제가 됐습니다.
제주시의 승인도 받지 않고
장사를 하는 바람에
허가 조건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INT▶ 이용수 / 제주시 경기장 관리시설담당
"영업행위 같으 음식점 부스는 절대 설치할 수 없고 공연과 관련된 홍보관이나 그런 부스만 설치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INT▶ 00 공연업체 대표
"법대로 다 처리했습니다. 법대로 다 허가받았고, 그런데 문제가 생겼으면 처음부터 설치를 못하게 해야죠"
제주시는
내일 오전까지 천막의 절반을 철거하고
모레까지 모두 철거하지 않으면
행사장 사용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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