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중국인 여성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중국인 남성으로,
경찰은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달
서귀포시 안덕면 한 야산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중국인 여성.

사건 발생 한달만에
유력한 용의자인
35살 중국인 남성 S씨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삼양파출소에 직접 찾아가
범행 사실을 밝혔고
경찰은 이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확보되면) ◀ＳＹＮ▶(용의자 S씨)
"죄송합니다."

경찰은 S씨가 지난해 12월
숨진 여성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포착하고,
어제 휴대전화를 압수해
숨진 여성과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제주시 애월읍과 조천읍 사이에
범행도구를 버렸다는
용의자의 진술에 따라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수색중입니다.

◀ＩＮＴ▶(수사과장)
" ◀ＩＮＴ▶
"본인이 범행이다. 내가 찔러 죽였다.
내가 시체를 버렸다. 나 혼자했다. 이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S씨는 수년전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비자를 받은 상태로
제주에서 식당 주방에서나
관광가이드로 일해왔습니다.

경찰은 밤샘 조사를 벌여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밝힐 계획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