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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관리비 안내면 단전?(수정)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5-24 21:30:22 조회수 16

◀ANC▶

세들어 사는 오피스텔에
시도 때도 없이
전기와 수돗물이 끊기면 어떨까요?

서귀포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운영권 다툼 때문에
주민들이 몇달째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의 한 오피스텔.

마치 정전이라도 일어난 듯
컴컴합니다.

오피스텔 100여 세대 가운데
17세대의 전기와 수도 공급이
4시간 동안 끊긴 것입니다.

◀INT▶이수철/601호 세입자
"밥도 해 먹어야 되고 샤워도 해야 하고, 대소변도 봐야 될 거 아닙니까? 방 있으면서도 목욕탕 가서 샤워해야 되고 밥을 사 먹어야 되고..."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한 것은
오피스텔 관리업체.

차단기를 내리고 수도관을 잠근 뒤
자물쇠로 잠궈버린 겁니다.

이렇게 단수와 단전 사태가 빚어진 것은
올들어서만 벌써 10여 차례.

20년 동안 오피스텔을 관리해온 업체를
믿을 수 없다며
일부 주민들이 새로운 관리단을
만든 뒤부터입니다.

기존 업체측이 관리비가 밀렸다며
단전과 단수를 되풀이하자
주민들은 업무방해와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INT▶이영수/00오피스텔 관리단 관리 소장
"과다한 관리비와 투명하지 않은 관리비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관리단을 구성하였고, 관리업체의 범법행위에 대해 횡령이나 배임, 전기사업법 위반에 대해서 고소나 고발을 하였고..."

관리업체는
계약해지를 결정한 총회가 무효라며
새로운 관리단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공식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오피스텔 운영권을 놓고 두 관리 업체가
소송전을 벌이는 동안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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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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