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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만 2천여 명의 국가유공자가 있지만
국립묘지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유족들의 숙원인 제주 국립묘지가
2천 19년에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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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에 참전해
국가 유공자가된 아버지를 둔 이성학씨는
충혼 묘지를 볼 때마다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버지가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갖췄지만
다른 지역에 안장할 수 없어
이곳에 모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아닌 제주시에서 관리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설이
늘 마음에 걸립니다.
◀INT▶이성학/국가유공자 자녀
"대전 현충원에 비해 너무 열악하기 때문에 아들로서는 그래도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이신데 국가 유공자로서 대우를 받아야 될 것 같은데 그런 면이 잘 안된다는 점이 너무 아쉽고요."
국가유공자들의 숙원이던
제주 국립묘지가
오는 2천 19년에는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천 7년부터 10년 가까이 발목을 잡았던
예산문제와 문화재 변경 등 인허가 절차가
지난달 모두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말 실시설계에 들어가
공청회 등을 거친 뒤
2천 19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INT▶장대현/제주도 보훈청 보훈담당
"국가 보훈처와 제주도와 협약 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해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에 있습니다."
제주지역 국가 유공자는
모두 만 2천여 명.
제주에 국립묘지가 조성되면
모두 한 곳에 안장할 수 있고
국가차원의 관리와 대우를 받을 수 있어
유족들의 오랜 숙원도 풀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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