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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를 찾았다가 지하주차장에
차 세울 곳이 없어 난감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두 개의 상가가
벽 없이 연결돼 있다면
차 세우기가 한결 수월하겠죠?
세종시에 이렇게 벽을 합친
'합벽 상가'가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대전문화방송 이교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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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보람동 3-2 생활권에 최근 준공된
상가건물입니다.
엄연한 두 개의 상가지만, 쌍둥이처럼 닮은
상가가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지하주차장 이용의 편리성.
한쪽 출입구로 지하에 들어가면
바로 옆 상가의 주차장과 출입구도
쓸 수 있습니다.
두 상가가 벽 없이 연결된 건데,
설계 단계부터 개별 상가일 경우 50cm를 떼는 대신 벽을 합친 '합벽 상가'로 지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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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억 건축사
"인접대지 경계선에서 이격거리를 두지 않고
붙여서 지을 수 있는 개념의 상가입니다.
두 개의 건물을 한 개의 건물처럼 크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합벽 상가 건축은 건축 인허가와
공사 시행 시기 조율의 번거로움에도
공간 효율성과 디자인,
무엇보다 안전성이 뛰어납니다.
◀INT▶
박병배 사무관
"(지하에) 내려가거나 올라올 때 서로 마주쳐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접부지 간에 서로 지하주차장을 통합하는 방안을 생각했습니다."
현재 세종시 2-3 생활권과 3-2 생활권 등에
3곳이 들어선 합벽 상가는 앞으로 8곳이
더 들어설 예정.
행복청은 앞으로도 조건부 토지 판매와
건축 심의 등을 통해 합벽 상가를 권장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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